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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2

향기 나는 언어의 힘 향기 나는 언어의 힘 언어는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글을 쓰면서 자신도 모르게 특정한 표현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곤 한다. 가끔 어떤 단어를 쓰고 난 뒤 문장을 다시 들여다볼 때, ‘이 표현이 과연 적절한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내뱉다’라는 말이다. ‘내뱉다’라는 표현은 일상적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거리 한복판에 가래침을 툭 뱉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순간 몸서리가 쳐지며, 문장의 흐름 속에서 거친 질감이 느껴진다. 무심코 썼던 표현이지만, 그 단어 하나가 문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달라지게 한다. 하여, 가능하면 좀 더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바꾸고자 한다. ‘표현.. 2025. 3. 27.
이성과 감정 이성과 감성 박건옥 作 인간의 속성을 가릴 때 우리는 이성과 감성을 얘기합니다. 理이는 나무의 결(무늬)을 말합니다. 결은 나무마다 달라 어느 것 은 오묘하고 오는 것은 신묘합니다. 따라서 결을 찾는 근면한 성실이 이성입니다. 이성은 사물의 이치와 원리를 찾는 힘 논리적ㆍ개념적으로 생각하는 힘, 옳고 그름을 가리는 힘을 말합니다. 오늘날에는 공동체가 미래로 안정감 있게 나가는 힘이 되어야 합니다. 감성은 자연의 감상(感賞)과 예술의 감상(鑑賞)에서 우리의 감흥을 끌어내는 충동입니다. 감성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에 따듯함이 있는 인간의 성정입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인간을 추동하는 힘의 원천을 감성이라 했습니다. 욕망, 갈망, 희망은 끊임없이 요동치는 감성의.. 2025. 3. 23.